자작시

길 위에서 . .

고요한 강 2011. 8. 13. 13:50

고독/ 신문순

언제나 저녁 퇴근 할 때

저 바람 먼저 만나고 있습니다

바람은 나의사랑처럼 다가와서

행복 주려는듯 흔들어 봅니다

난 조금만 마음을 주려는듯

네온 싸인 화려한 빌딩을 올려다 봅니다

바람은 다시 나의 볼을 만져 줍니다

난 금새 그대 얼굴을 봅니다

이제 내 마음을 다 차지한 그 인 것을

내 모를리 있겠습니까..

아아 내 마음 아는 너 바람이여

지금 나의 님을 여기에 데려다 주렴

07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