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만나야 할 때를 모르며 /A Day With You _ Omar
고요한 강
2011. 8. 4. 00:56
아득히 멀어지고 사라져 간 것들이
몹시도 그립다는 건 무언가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린다는 건 무얼까
시간 여행을 즐기지 못하고
사라지는 것들을 잡으려 하고
떠나지도 못하는걸 애착이라 말하지만
어디에 중점을 두는 걸까
현재란 어디이며 과거란 무엇이며
미래는 무언가
한 생각 일으키는 동안
모두 함께가 아닌가
타향에 온 것이라면
돌아가는 날 만나야 할 그리운 님
어디서 나를 기다려 줄까
시공 너머의 님을 지금 여기서
흡족히 만나 보기를 기다리는 것인 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