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버리기를 준비하고 있을 때의 고운 빛깔 무얼가
고요한 강
2010. 11. 9. 22:41
아파트 뒷 베란다에서보이는 꽃 단풍.....
오월 싱그럽기만 하던 잎사귀 ...
앞 뜰 진한 빛깔단풍나무도..... 가을엔 더 곱기만
베란다 너머 ..앞산....
가을비 내리니, 밤새 더 짙어진~
발코니 너머의단풍~~
안개 낀 山
산도 들도 단순히 ...버리기를 준비하고 있는 때에
저리도고운세계가 펼쳐지는지를
누가참으로 깊이 알아차렸다말하느뇨...
어이붉은 홍시처럼 달콤하고
단풍처럼 곱디 곱게 물들어 가고있음을
노래하며판타지 세계로 건너갈 수 있을가
헛된 망념에 둘러싸인몸이 아닌,
고양 된 의식만으로 살아 갈...투명한 신세계로...
에고 차원을 건너 뛸,내면의식 확장으로
다 이루었다며...떠날 준비는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