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시

붉은 장미야...

고요한 강 2006. 6. 20. 06:56

붉은 장미야 / 신문순

곱디 고운 장미야 너는 하얀 통곡 아느냐

붉디 붉은 가슴 속하얗게 통곡 한다는 걸

여리면 여릴수록더 하얗게 타는 것을..

곱디 고운 님 안으로 날아 들고싶어..

마음이라는 나무는 ..

저 고통이라는 불에 다 타야

너 처럼 고운 향이 난다는 것도



Dora Ma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