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사랑은 밀어 속에 익어가고
고요한 강
2010. 9. 11. 01:11
사랑은 밀어 속에 익어가고 /신문순
하늘아래 익어가는 것은
하얀 꽃 딸기만이 아니라는 것
사랑도 밀어로 익어간다는 걸
붉은 포도주처럼 술이 되고
꽃 익어가는 벗찌처럼 인 걸
그대는 아시는 지요
사랑은 이렇게 밀익어 간다는 걸
봄 여름 가을 겨울 빛깔 곱게 입히우며
붉게 익어 간다는 걸
오! 그대여 아시는 지요
'06.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