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강
2010. 8. 13. 14:38

아직 나의 비둘기를 날리지 않았다
나는 나의 가슴은모른채로
다른이들 속을기웃 거렸다
아무 것채워지지 아니한채
비어있으면 안 되는 것처럼
늘 마음 허기져 있어서
내가 보이는 곳으로
파고 파들어 가야 하지만
그 진실의 마음은 뒤로 하느라...
내가 참 내가 아니라는것과
나 누군지를 도무지 몰랐다
기나긴날 남탓하느라
그 위에허상을 짓고 또 짓느라
내 안에비둘기날고 있었지만
신의 정원 저바람 속으로...
아직나의 비둘기를 날리지 아니하였다
청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