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내리는 강가/ 淸蓮
먼 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대는 길 어디로 가는지 모르오나
알 수 없이, 나 꽃등 타고 내린 저 강가
고요히 웃는 꽃이었습니다
길손 따듯한 미소로 지나쳐가듯이
바람처럼 머무시어도 모자라다 아니하옴은
아무리 잡으려고 놓으려고 아니하여도
때에 이르러선 강처럼 흐르는 것 아니겠는지요
마음 선명하더라도 안개처럼 흐려지기도 하오니
가슴 깊이 사랑 뭍으려 마시어요
사랑이 겪어 갈 고독을 누구보다 아시온다면
처음에서 멀어지고 아파하지 말 일입니다
Renee Fleming rec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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