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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산

자작시789

雪夜/ 도하 Much More Than This) 소복히 쌓이는 눈 산길 사라지지만 마음이 스키를 타네 눈 보라 치는 밤 찬 바람을 휘감고 너에게 달려가는 밤 사위는 고요하고 살포시 내리는 눈송이 휘날리는 그리움 심장의 고동소리 네 숨결 느껴지는 창 밖에 눈꽃 피는 밤 雪夜/ 도하 Much More Than This 2024. 3. 5.
기억의 편린(片躪) / The Beautiful Inspiration At Greenmusic 어디서 헤매던가 어떤 가치를 가치로 여기던가 무엇을 향한 갈증이던가 목마름이던가 외로움이던가 너의 본체를 만나기가 그리도 어렵기만 하던가 떨리는 심장의 벅찬 고동이 본래의 너인 것을 어찌도 그리 오랫동안 찾고 찾아 헤매던가 너는 무엇을 너라고 지칭하면서 수 십 년간 그 물결 위에 있으면서도 어찌 알 수가 없던가 그 많은 상념들이 너를 어디로 떠밀어 가던가 아아 너는 어디서 놀기로 그리 고독하던가 그리도 자신과 타인으로 분리하는 데에 온 생애를 아프게 흐르고 흐르더란 말인가 아아아 너는 지금 어디에 서있더냐 어찌 그러한가를 알 수가 없던가 인간이 이렇듯 그 고단한 짐을 내려놓을 수 없는가 왜 허무를 쫒다가 양식을 얻지 못한 채 떠나가는가 이곳에 발 디딘 것이 그토록 형벌과 같던가 왜 나를 모르면 타인도 모.. 2024. 2. 16.
부처님의 일화 | 티베트 불교 스승_ 파투룰 린포체 / (류시화) 류시화[페북글] 티베트 불교의 스승 파트룰 린포체는 다음의 일화를 들려준다. 어느 날 붓다가 제자들과 함께 길을 걷고 있는데 마을의 가난한 남자가 다가와 자신이 가진 유일한 음식인 구르(사탕수수를 끓여 만든, 정제되기 전의 천연 설탕. 우리말의 '꿀'과 비슷) 한 조각을 선물했다. 붓다가 그 작은 설탕 덩어리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미소 짓고 있을 때였다. 한 탐욕스러운 남자가 그 설탕을 보고는 자기에게 달라고 했다. 물론 남자는 자비심 많은 붓다가 그 요청을 거절하지 않으리라는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붓다가 즉시 설탕을 건네주지 않자 남자는 매우 놀랐다. 그 대신 붓다는 남자에게 말했다. "이렇게 말해 보라. '나는 설탕이 필요없다.'라고. 그러면 이 설탕을 그대에게 주겠다." 설탕이 탐이 난 남자는 붓.. 2024. 1. 29.
新世界를 향한 行步 /Joachim Raff - Symphony No. 5 "Lenore" (1870) 굳게 닫힌 內面 언땅이 녹아 新 天地를 보는 것 *新世界/ 참나 2015. 12. 12. 02:54 新世界를 향한 行步 _연작 시/Joachim Raff - Symphony No. 5 "Lenore" (1870) (tistory.com) https://m.blog.naver.com/sms0120/220566017814 (청련 도하. 에델바이스 아셜타.) 同名 2024. 1. 19.
거친 바람 -도하 / Voilà 여기(Remasterisé en 1967) -Françoise Hardy 사람으로 태어나 말 없이도 마음 안다면 天地 하나 됨과 버금 가는 일 이온데 어이 마구 심장이 고동 치고 태풍이 휘몰아치지 아니하리까 거친바람 / 도하 ('24.01.08) __________________________Voilà, je regarde les autres 봐, 난 남들을 보고 있어 Pourtant, je ne leur trouve rien 하지만 그들에게 아무것도 찾아볼 수 없지. C'est comme ça 이렇게 말이야. Voilà, je vais avec les autres 난 이렇게 남들과 함께 하기도 해. Le temps passe plus mal que bien 시간은 만만하다기보단 가혹하게 흐르지. C'est comme ça, 이렇지 않아? Et toi, que fais-tu,.. 2024. 1. 7.
항해 Sailing -Rod Stewart "https://youtu.be/qk1 ookB3 fKM? si=8 TUnULL6 yS2 uT6 GE 안으로 향해야 하는 길 지금 여기 뿐 이언만 인간의 굴레가 무언지도 모른채 얼마나 고대하던 현실 초탈이던가 길이 막힌 건 알아도 멀기만 하던 길 옳다고 여기던 늪을 지나 비로소 머문 바 없는 지금 여기 위 없음이여~ 직지_ 현존 뿐 2023. 12. 18.
집으로/How I Love You 널 뛰는 감정체에 제동 거는 純粹理性 自己否定 자기合理 경험하는 나 경험을 기억하는 나 엎치락 뒤치락 앎의 멍에 지고 이승 저승 어슬렁 거리다 동굴 同居로 悲歎한 착각의 路程에서 몰록 그리운 집에 든다 집으로 / 도하 Freedom 음소거 ~)~ 우주인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오 그대여.. 일체 모름을 안다고 믿어 안(內)에 길을 두고 벗어나지만 찰나에 가슴에 멈춰 서리 道는 一切 평등 측은지심 2023. 9. 3.
존재를 모르고/Michael Creth -Moonlight Flower 존재 모름/도하 숨_ 뉘 쉬게 하는지 존재 존엄 모르고 더 무엇 논하랴 앎을 안다고 여겨 알 껍질 만져보나 가슴 뛰는 생명 무언가 모르네 질척한 어둠 속 무슨 삶 이끌어 왔던고 '슈퍼문' 뜨던 밤~~ 2023.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