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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 산
자작시

위대한 영혼을 위한 사랑의 노래/When Blossoms Flowered Midst The Snow: The Christmas Rose

by 고요한 강 2025. 4. 1.

 
마음 설레입니다
생각만 하여도
어떻게 하늘 아래
그런 고운빛이 되었을까
소박하게 걸어간 발자국
선명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초년 생 미숙함으로
바람에 눕는 풀처럼
뚜벅 걷던 유연함
관계의 조화와 균형
통찰의 지혜
하늘 천손의 본분을
한시도 잊지 아니한
순간마다 해맑은 아기의
선한 눈빛 떠난 적 없음을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사물의 관조
그 신선함
초원이 끝없이 펼쳐지듯
속박을 벗은 자유인
올 곧고 깊은 사유로
무위의
용맹한
굳센 의지의 눈

오 미쁜 이들에게서 오는
하늘의 빛..
겸허의 거룩함
투명한 영롱한
자비심
욕구에서의 해방을
말없이 흐르는 내적 자유를
더 없는 사랑을
온전히 느낍니다

지금 모습 그대로
천지의 아름다움과
하나된 신이여..

그대 오신곳 어딘지 모르오나
수 억만년 스쳐서 오신
눈부신 빛 그대로
간직하셨기에
만물의 어미
만물의 아비 되시니

고운 움직임 하나하나
생명의 금빛 가루로
관념 옷 벗겨, 빛나게 하시며
무조건 사랑 받음에
서글퍼 눈물 글썽한이들
눈 반짝이게 하시며
넓은 가슴으로
포근히 감싸 안고
당신의 아기 볼에다
손에다 그저 어여뻐서
입맞춤 하시나이다

오 당신의 자비는
얼마나 크시온지
먼 당신이 눈감고 보이나이다

오 하늘의 마음이 되신이여
당신이 있어
모두가 편히 잠드나이다
행복해져서 눈물이 나고
당신을 떠올리기만 해도
아기처럼 방긋 웃나이다

당신으로 세상은 더없이 안전하나이다
삶도 죽음도 하나가 되는 까닭이옵기

오 사랑이여
형언할 수 없는
진리의 빛에 감싸여
하느님을 느끼나이다

당신은 내 곁으로 건너 오십니다
길 물을 때
트럭 운전 기름 묻은 얼굴로
지하철 안
구걸 소년 환해진 미소로
배로 엎디어 수레를 끄는 청년
뒤돌아 마주친 환한 미소에서
메주고리 휠체어 할머니 따스한 눈빛에서
노상 트럭 과일 나란히  
진열하는 빛나는 부부 모습에서

트레킹에서 함께 걷는
선한 영롱한 눈빛-
꿈같은 사진 속으로
걸어가는 시간 여행자-
묵묵 시간을 빛으로 엮어낸 .
화가의
소박함이 묻어나오는
일상이 시가 되는 분-

오 만물의 주인이신
보통사람
당신이 우리 곁으로 오시다뇨

"최근 T스토리서 뵙게 된
아름다운 영혼
사진_
그림이 있는 시
그 울림
그 경건함에
내 영혼 놀라나이다 "


(어디서도못본 이런감동 처음이라)
우연히 뵈옴이
제 삶이 얼마나 풍요로운지
두근두근 설레어
한 마디 못하옵니다

오 하느님은
스스로 있는  
당신 안에 비추어 계시나이다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
영원함으로


단박 깊이 쑥 들어오신
경이로운 님(하늘빛)께 올립니다

2025. 4.25일 밤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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