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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 산
자작시

달님과 눈 맞춤

by 고요한 강 2025. 2. 12.

보름달이 환히 비추입니다
종일 흐려서 보름달을 못 보나? 했는데
이렇듯 환한 얼굴 보여주시며
우리나라의 먹구름도 물러갈 거라고
하시듯 방긋 웃음 지어주십니다
한해 가족들 모두 건강하시고  
무탈하시기를 빕니다

https://youtu.be/JaiQYcC9 HMo? feature=shared
완전해야만 빛나는 것은
아니다
너는 너의 안에 언제나 빛날 수 있는
너를 가지고 있다

겉으로 보이는 너보다
더 큰 너를__

달을 보라
완전하지 않을 때도
매 순간 빛나는 달

/ 류시화


《보름달》도하

저마다 안에 달이 있어_
웃을 때 보름달이 되어요
시름의 먹구름에 안 보일뿐

우리 안에 둥근달이 있어요
움츠려드는 초승달처럼..
자신을 찌그러 뜨리지 않으면

현상 그대로 받아들일 때 
저절로 활짝 펴지는
영원히 뜨는 보름달이 내 안에 있어요

둥근 달 님은 날 닮았다시며
내가 웃는 때마다
따라 웃으셔요

사방 달이 안 보여도
감사의 창 비끔히 밀고서
둥근 얼굴 보여주십니다 
세상에 하나뿐인 소중한 사람
즉시 한 생각 버리면
보름달인 너를 만나는 놀라움에 들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