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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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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내사랑이여

by 고요한 강 2019. 6. 27.

               

 



오 내 사랑이여 /  신문순

 

나는 숲의 맑은 옹달샘으로 나가는 데

그대는 깊은 산골짜기 바람으로 오시나요

나 언제나 마음 속 들여다 본답니다

우리들 깊은 가슴 속에 무엇 담겨있을까

솜 사탕일까 꿈처럼 아름다운 노래일까

 

저기 귀여운 오리는 물 헤엄이 한창인데

나 물가에서 혼자 상상에 잠겨 그려봅니다

봄 들녁엔 산수유 꽃 가득 채우는데

나 꽃처럼 웃으며 그대를 기다리건만

아 아 그대 어이 더딘 걸음만 이오신지요              

 

 

 

 

                                    

J Strauss : Die Fledermaus  "Czardas"
ANNA MOFFO 꽃 길 | 2007.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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