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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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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마음이 있으면, 마음은 미쳤다

by 고요한 강 2019. 3. 19.

끊임 없이 스스로 만든 틀에 눈이 가리워져, 묶여 있는 마음 온전한 건가?



누구든지 마음이 있으면
마음은 미쳤다  


질문:
“암마, 인간의 본성은 아트만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왜 우리의 본성인 아트만을 쉽게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까?

암마:
“진리는 가장 어려운 것이면서,
또 가장 쉬운 것입니다.  

에고티즘 (내가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고 자만하는 것)에 빠진 무지한 사람에게
진리는 알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그러나 강한 호기심과, 타는 듯한
목마름으로
진리를 찾는 사람에게는
진리는 참으로 쉽습니다.  


“사람들은 에고티즘에 빠져 있습니다.  진리(아트만)를 알려고는 . .
생각조차 하지 않습니다.  

진리를 알고 싶으면, 에고를 굶기십시오.  

그러나 딱하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에고를 굶기지 못합니다.  
대신 더욱 더
에고(아집我執, 자아)에 집착합니다.


인간에게는 타인의 관심을 끌고자 하는
강한 습성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칭찬 받고 인정 받고 싶어 합니다.  

이런 것이 관심을 먹고 사는 에고의 먹이들입니다.  

에고가 계속해서 관심을 갈구하는데,
무슨 수로 참나를 깨달을 수 있겠습니까?

“진리를 깨달으려면,
마음이 사라져야 합니다.  

마음이 사라지지 않으면, 당신은 계속해서
에고티즘의 지배를 받게 됩니다.

“정신 병자를 보고, 사람들은 손가락질을하며
‘미쳤군!’ 하고 말을 합니다.
그러나 자기 자신이 미쳐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누구든지 마음이 있으면, 미쳐 있는 셈입니다.  

마음은 광기 그 자체입니다.  
정신 병자의 광기는 확연하게 표시가 납니다.  
그러나 일반인의 광기는 좀처럼
밖으로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반인의 광기는 감지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존재하면, 광기 역시
존재합니다.  

마음이 있으면 누구나 미쳐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흥분하고, 걱정하고, 분노할 때,
그들을 한번 잘 관찰해 보십시오.  
그들은 그때 정말 광란에 휩싸입니다.
순간적으로 완전히 돌아 버립니다.  

분노는 일시적 정신 착란 증상입니다.
흥분도, 걱정도, 일시적 정신 착란 증상입니다.  
분노가 폭발할 때, 그 순간 당신은
폭탄처럼 완전히 미쳐 버립니다.

말도, 행동도 미친 사람처럼 합니다. 분노가
폭발할 때,  
사람들은 정신 평정의 상태를 일시적으로 잃어 버립니다.  
이런 상태가 계속 계속 지속되면,  
우리는 그것을 정신 이상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마음이 지나치게 집착에 얽매여서,
마음을 통제하지 못하게 되면,  

그때 당신은 안정을 잃고 미치고 마는 것입니다.
“마음은 에고입니다. 에고 (아집, 자아)는 당신을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인간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이기적인 인간보다는
존재의 의미를 즐기면서 사는,
인간이 되도록 하십시오.


존재의 진정한 중심은 아트만(Atman, 참나)에 있습니다.
아트만을 느끼며 살기 위해서는,
마음이 사라지고 에고가 죽어야 합니다.

그 때 당신은 삭시 바바
(관觀, 모든 것을 객관적으로 목격하는 깨끗한 의식 상태)의 경지에
확실히 자리 잡게 됩니다.

진리의 여정에서 가장 어려운 장애물은 에고티즘입니다.  
본래 에고(자아, 아집我執)에는
실체가 없습니다.  


마음과 에고(자아, 아집)는 실체 없는 거짓입니다.  
현재 우리는 마음과 에고를 친구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과 에고는 우리를
언제나 옳지 못한 나쁜 길로 끌고 갑니다.

마음과 에고의 미혹의 힘은
우리 본성인 아트만에서 나옵니다.  
마음과 에고 그 자체에는 아무런 힘도 없습니다.  
우리의 참스승은 아트만(참나, 브라흐만)
입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는  마음과 에고라는
거짓 스승을 따르며,

잘못된 지도를 받고 있습니다
  
마음과 에고는 우리를 미혹에 빠트리고,
우리의 본성을 가려 버립니다.

이 사실을 직시하고,
마음과 에고라는 껍데기를 과감히 벗어 버리십시오.
껍질이 깨지지 않으면,
씨앗은 싹을 틔워 나무로 자라나지 못합니다.

에고가 죽지 않으면,
내면의 진리는 깨쳐질 수 없습니다.

출처/ 암마의 한국 사이트 (休眠)

 


글을 게시하고...

이글은 오랜동안 어렵게 해석?하려 애쓰며 읽은 글입니다
마음으로는 이러한 경지에 이르고 싶어하였지만
마음이 무엇인지를 도무지 모르기때문에
수수꺼기처럼 머리로 생각하기에 그치는 것이었으니
노력 하다 하다가 지쳐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12년이 흐른 후에서야 이글을 다시 올리면서
마음은 미쳤다는 의미를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이해란 머리를 굴린 행위에 불과합니다
마음이 실상이 아니라면 ...통째로 무시할수 있어야 하는데
무시라는 것은 ...의식의 차원에서..퉁칠수 있는 알아차림이
일어나면서 ...각성이 와야 하는데...
그러면 지금까지 알던 내가 아닌 그 무엇...즉 의식 자체만
남습니다....지금 여기의.....대 자유........무엇을 하려함이 없는...

마치 물고기가 물속에서 수없이 머리를 써서 움직이면서
쏘다니면서 물이 어디있어? 용트림을 하며....
물을 찾아헤메다가 ...너무 고통스러워서
그 머리 꼬리 내리고 ...미동도 하지 아니하고 있을때...
그 깊은 고요에 침잠되니 떠들썩한 갖가지 행위를 나로 알고 있던
그런 일체의 생각이 실재의 나로 알던 앎이.... 사라지고서야
나는 이 물 속에서 언제나 살고 있었는데
물을 보여 달라고 생 떼를 쓴
물고기(마음) 가짜가 ...보이는 겁니다

일생동안 판을 짜면서...쓰던 마음이 가짜였던 겁니다
마음이 사라지게하면 ...고요만이 남습니다



밖으로 나가서 떠돌다가
집으로 돌아온......아늑함
고요히 미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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