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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 산
자작시

시공 너머로 갈 바람 어떻게 타고 갈가

by 고요한 강 2011. 5. 20.

 

 

 

 

시공 너머로 가는 바람 타기 / 청연 신문순

 

 

눈 앞에 장애물 뛰어 넘으려 하네

평생 장애가 나인 줄 전혀 모르고

끝 없이 다른걸 요구 할 자신 안에헛개비는

수 없는 상대적 개념만 안겨 놓고

움켜 잡고 있을 그 손 놓을 줄 몰라서

원인 者를 착각한채로 배회하다가

되풀이 놀이에 빠진채로 숨 몰아 쉬는

수 없는 생 헛 바퀴 돌리는게 아닌가

 

그러지 않코서야

여기저기 이집 저집에 고운마음 끼리 모여....

존귀한 사람을 뒤바꾸며...

눈으로마음으로 식구를 눈 흘기며

아는 이웃과 동료를 뒤집으며

헛바퀴 돌리는 소리만 날가

 

몸 마음 하나인 줄로 알기는 하지만 ...

신비로운 마음 정원에 녹크도 못해 보고

제 안에 귀한 씨앗 물 주기 외면하고

서로는 얼마나 눈부신 존재인지 알아보진 못한채로

험난한 먹이 투쟁에서, 정보 미디어의 홍수 속에

아직 말도 잘하지 못하는 베이비 세대까지

스마트폰 게임에 빠지게 하곤

 

마치 어미 게가 옆으로 기어가면

옆으로 따라 걷는 걸당연시하고 무심히 웃고

순진무구한 아기도 깨워 동일한 색을 칠한다

이러하듯 자식도 따라 갈 스승 하나없는정신적 무지를 걸어가도

전혀 절박함 심각한 외침 따윈 없다

가볍게 망각하게 해 줄, 즐겨찾기 놀이가 기다리니

 

귀중한 아기가 놀라운 이 세상에 탄생한 뜻은

배를 채우지 못한 한으로소풍을 나왔다는 듯

참에 대한 알 수 없는 갈증은 잊고 원초적 본능으로

지식의 귀걸이 치장과 제욕구 채우기는 당연시 된 무감각에서

시공을 넘는 바람이라도 타고 싶은 거다

 

같은 놀이를 하게하는

각인된 상처 개념을 뚫어져라 보고

제 그림자에 스스로 밟히지도 물들지도 아니하는

막힌 가슴 시원히 흘러가게 하는

실재에 가 닿아서,  소스라치며

허상에서 깨어날 수 있어야 하건만

 

내 안에 사랑 그 빛 가운데 있다는건 모르고

인간과 사물에 눈(眼)의 독(毒 )을 모아 들이다가

태초이래 지금까지 사랑은 시기와 증오로 대물림이 되고

한 생을 허위와 거짓에 둘러 싸여도 모르는 것이리라

 

사물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무지를알아 차리고........

주 객이 따로가 아닌무한한 뿌리 온 전히 인식하면 .....

지혜의 따스한 산들바람 살포시 다가서리니......

 

시공 너머로 가는 바람을 타고훌연히 높이 날으리라

첨언 :깨우려는 몸짓 자신이 그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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