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나라고 할까..
난 나를 모른 채
어딘가로 걷고 있으니...
평지로 걷기인가, 산 오름인가
여기 모르는 길 어디쯤인가
누구를 실망을 느끼고
영향을 미쳤다고 탓하다가
주인은 분명 나인 것이라 하지만
결과는 나에 의하여서 내가 쓰러져 간다
난, 내 삶의 주인이건만
타인에게 비중 싣는다는 것 모른 채
멀리 있는 바깥 사물을 바라보며
더 채울 것 있는 듯
그 누구게서 무얼 찾으려고 할까
어느 길을 찾아 나섰기에
길 잃어버리고 어디에 묶이고 마는가
부자유스러운 몸으로
가 닿을 곳 어디인가
뉘엿 해가 지면
목적 없이 떠돌다가
상처로 아파하고 헤매다가
어디다 얼굴 내밀려는지 . .
어디로 가고있는가/청연
https://youtu.be/RzKZiml4CC4?feature=shared
참으로 나의 주인이라면...
타인에게 비중 실은 적 없다고
힘주어 말하겠지만
自己 참 주인이 되어 외치는 말,
천상천하 유아독존...
보탤 것도 뺄 것도 없는
그대로 여여한 自力이 아닌,
부와 명예 지식 건강, 등 조건 따라 소멸되는 他力에 힘 싣는다
너 있음 그대로가 아닌
고작 비교로 얻은 것들이다
우월감 자신감 열등감 자기 비하 등등
견주어 놓은 건 실재가 아니다
스스로 있다는_ 自存者로
우주적 자존감이라야_
사람이란 비교할 수 없는 존재 건만 . .
지금 여기 실재인 현존이 신비이다
그대로 빛나는 존재이면서도
진리를 두고
혼돈 속에서 비교되는 동안
정작 나를 모른 채,
실재에서 멀리 떠나 있는지를 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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