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열증의 산책로
無人 散策路 / 신문순
Here Now
지금 여기,
살아 온 적이 없다 한번도
늘 어디에 있는가
여기도 아닌 저기도 아닌
허공에 떠 있는듯하다
너도 없고 나도 없는
무인 산책로
내가 가면 너는 오는듯 한데
부딫치지 아니한다
사람은 보이는데 여기 살지 아니한다
아무도 살지 아니하는 유령의 거리
사물을 개념화 시켜서 보는
習이 된 의식으로
찰라마저도 잠이든 것
있는 그대로를 쪼개어 차별을 두어
본래 영원한 존재끼리 갈라지고
영원하지도 아니한 걸 쫒느라
無常苦 無我 모르고
常樂 我淨 모르고
空인 思念處 Here Now
지금 여기에 머물지 않는다
분명 道人이지만,
지극한 道는 얻지 못했다고 말한다
*극단적 표현으로
과거心 미래心 아닌, 현재心 지금 여기(空 )에
깨어 있는 視角을 부각시켜서 나를 일깨우려 함 . .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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