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트는 새벽 오기 전,
밤이 필요하다는 걸 모를리 없지만
삶의 밤을 겪는 이도 적지 아니하지만
견딜 수 없는 칠흑의 밤 처절히 느껴도
새벽을 기다리진 아니한다
대낮에 겪는 아품에 묶여, 모두는
기다릴 오묘한 새벽빛은 잊은채
대충 만족스런 것을 대낮으로 착각하고
감긴 눈 떠보려는 시도도 못 한다는 것
생의 밤을 통과 해야 하는 절절함 없이
매서운 겨울이 있고서야, 봄 오지만
밤이 있어, 별들이 빛나건만
어미 산고로 신비스런 아기 탄생하고
밤을 타고 별이 빛을 발함은 잊었는지도
고통은 밑 바닥을 칠수록 새벽이 가까이 있다는 것도
어두운 밤 지나서야 새벽이 가깝다는 사실
혹독히 버림 받은 건 바꿀힘도 내재된 거지만
안다는 껍데기로 정확히 본다는 무지로, 길은 멀고
죽음의 혹독한 바닥을 칠때, 새벽 동터 오나니 . .
암흑의 밤 지나, 생의 봄이 오는지를 어이 알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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