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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 산
자작시

가을 햇살아래 그대오신다면/Giovanni Marradi -Autumn Leaves

by 고요한 강 2010. 5. 6.



나는 기다리겠어요
그대를.....
사랑의 언덕에서
말없이 바라만 볼 수 있기를
한마디 하지 아니하여도...
모두 알 수 있는 그대 눈빛을
햇살 같은 그대 순수를....
그대 등 뒤로 모두 느낄 테니까요

가을 햇살 아래로 그대 오신다면
그대 어깨에 기대어...
깊어 간 내 외로움 내려놓겠어요
어이 그토록 가슴속 아리던지..
말없이 떠나보낼 테니까요

폭풍도 견딜 수 있어요
아무것 바랄 것 없으니까요
사랑이란 왜라고 묻지 아니하는 것이니까요
봄 속에 가을도 겨울도 있었던 걸 아시나요
오 내 사랑이여,
봄을 기다리듯 영원한 봄을 기다려요
오직 순수의 눈빛으로 맞이 할 봄을 말이어요

봄 속에가을 / 청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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