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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 산
자작시

천사도 꿈꾸는 오월/My love is like a red, red rose-lzzy

by 고요한 강 2010. 5. 7.

 

천사도 꿈꾸는오월 / 신문순

 

언제나 혼자서 가만히하던 혼잣 말...

말 없이듣는누군가가 있었지...

봄 들판 홀로가며다시 꺼내어 보네....

 

산새가 높이 날아 올라가나뭇가지서

짝을 찾아 가며기쁨에 차 있네....

잎새 사이로 바람 살랑 불어오네...

파란 하늘 파라솔 모양흰구름자동차 넘 귀여워라...

 

연두 빛 잎새는속삭이곤 하지...

' 연 녹빛 옷 입혀 줄테다'고

고운 약속에글썽이고....

봄 마다 한줄 편지 읽어 준.....

그늘 속 구절초가 새 잎 펴고 웃는다

 

늪 가장자리풀 덤불 사이로 물에 닿을 듯 말듯..

첨벙이며... 물동그라미 치는 ...

세상에서 제일 멋쟁이, 화려한 진보라 빛예복

촉촉히 입고최고 멋진 파트너랑 춤 추는

실잠자리가어찌나 신비한지..........

늘숨죽여서 보곤 하였지...

 

달콤한 찔레 꽃에 날아와서

꿀벌 잉잉 거릴 때가 난 너무 좋아..

어디서온지가 늘 궁금한 배추 흰나비도

유채꽃 사이로 날아다닐 테니까..

 

푸른 하루가 사뭇 즐거운오월이 너무 좋아

반짝이는 나뭇 잎들 바람에 춤추는..

천사도 꿈을 꾸는 상큼한 밤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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