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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 산
자작시

겨울 속에 봄의 기쁨

by 고요한 강 2012. 1. 17.

겨울 산에 피어 있는

말하지 아니하는 꽃

무거운 시간을 안고

운명이 말했어요

다시 봄 온다 해도

아직은 겨울 속에 봄이니

오는 때를 기다려

무명의 밤 지나가도록

텅 비워두라 하군요

신비로운 날 오면

구름 속으로 날아가는 새처첨

고운 목소리로 꽃이 말하고

초록호수 위에 어여쁜 봄이

찬란히 비추어 올 것입니다

Elizabethan Serenade /Mantov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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