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生 / 신문순
무지의 숲 속으로 들어가
마술사에게 맡겨 버릴뻔 한 생을
되찾아 오는 것 인생입니다
사랑의 묘약 찾으러 간다면서
갖가지 틀을 짜고 사막화된 낙원을
타는 목마름으로 건넙니다
세상이 던져주는 달콤한 사탕을 버리고
환상을 깨뜨려 自由人 되기 전까지
本來면목 비춰 보여주는 연극무대입니다
날센 범의 옷 입혀지고
뛰는 꼬릴 밟혀 놀라지만 . .
좋아하는 꿀 어이 버려두고
곰이 마늘쑥만 취한 還骨脫退 하려다가
설화에 감추인 의미도 모른채로
번뜩여 앞찌르던 그 눈 버립니다
'11.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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