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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 산
자작시

그냥 다 모릅니다

by 고요한 강 2014. 10. 18.




나를 모릅니다 / 신문순


어디론가 날아가고 싶어져요
온전히 여기 있지 아니하고
다른 곳을 더듬고 있어요

왜 이토록 실험하려 할까요
가슴으로 살지 못하는 삶이 
숨 막히는 거 같습니다  

어린 날로 돌아가고 싶어요
머리와 가슴이 다르게 노는 삶에
싫증을 느끼는 때문이어요 

말 없이 지극히 믿는 눈길이 그리워요
깊은 눈으로 마주 보는 순박한 미소
따듯한 온정 가득한이들과 아침인사를 하고 싶어요     














*  늘 마음은 네팔로 날아가고 있어요
   본래를 모름과 크게 다름 없다고 느껴서 . . . 


       아아 나는 가슴에 있지 아니하다는 걸
       잘 알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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