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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 산
초기 시

그대가 한 마지막 말..

by 고요한 강 2006. 5. 30.



당신이하신 말/ 신문순
 
 
내가 당신에게 처음 들은 말
정녕 믿어도 되나요
나는 너무나 외로웠기에
그대 달빛처럼 밀고 들어 오시어
하시는 말 ..나그대로믿기로 하였어요
아..그런데 그런데 말이어요
그대는 내 마음을 모르는 듯 해요
나 보내고 얼마나 가슴 아픈지를요
그대 단 한번 나에게 사랑한다고
사랑해 주어서 고맙다 하였지만
이제 그대 말 믿어도 좋은지
아련히 사라지는 건 웬 일인가요
내가슴 속 부르지 못한 노래가 있는데
그대는 어디쯤 멀리 가셨나요
나 그대 믿어도 되는 건 가요
설사 영원히 만날 수 없다 하여도
그 말만은 진실이라 믿겠어요
슬픈 내 사랑이여
사랑 할수 없는 사랑이여
사랑 하지 않으리
내 사랑이여 안녕
 
 

La Califfa - Ennio Morric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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