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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그대에게 가는 배 한척/Spiegel In Spiegel(거울 속의 거울)-Arvo Part

by 고요한 강 2011. 12. 15.


그대에게 가는 배 한척/ 청연

느리게가는 배 한척입니다
오, 내 사랑이여
어찌그리도 멀더란 말입니까
어이 그리도더디단 말입니까

숨이 끊어질듯 하옵더라도
한마디도 할 수 없었나이다
그대란 누구이였습니까
항로를 바꾸어 갈 수 없게한 그대입니다

애끓는 마음 어이 모르척 하십니까
그대의 사랑인 줄그리도 모른 것입니까
사랑이란 무덤 속으로 들어가
나올 줄 모르는 외골수만인 것을
아아 정녕 그러하온 것을

 

Spiegel In Spiegel (거울 속의 거울)/Arvo P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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