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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 산
초기 시

그리운이여....

by 고요한 강 2006. 7. 10.


내 그리운 님이여 / 신문순

그리운이여..

이리 그리울 줄

나 정말몰랐습니다

나 오늘 밤엔

그대 마당 가득 뜨고 싶은

별- 이고싶습니다

나 오늘 밤

그대 창 두드리는

바람이고 싶습니다

저 별과 바람은 소리없이.

만날 수 있기때문입니다


그대여 오늘 밤

별이 연못에 내리는 소리

그대 들으셨는지요

그대 여 눈 오는하얀 밤

그리운 사람들이 보낸 편지가

되 오는 것인 줄

그대 모르시는지요

그대여 오늘 밤

그대 어깨를 타고 넘은

바람이 나 -인 줄은

그대 모르시는지요

꿈꾸는 그리움은

어디에 무엇이라도 되어

내린다는 것을

그대 모르시는지요

들꽃도 나비도

자작 나무도 구름도별도

가을도 겨울도달빛도

부서지는 파도도..

언제나그리움으로

물 들여놓는다는 걸

모르시는 지요

그대 안에그리움이

생명의숨인 것도

그대아직모르시는지요

나 반짝이는호수로 나아가서

은빛 그리움만을

찰랑이는그리움만을

떠-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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