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아름다운 것들에 대해
잘 몰라요
지금 그대로 얼마나 가치 있는지도,
내 안에 눈부신 것들을
꺼내 보면
얼마나 멋진 향기가
숨어 있는지도 모릅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이
누구인지를 모르는 건
자신을 깊이 신뢰하지 못함과도
같은 것입니다
빛나는 현존만으로
실망의 언덕에서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여,
무지의 슬픔들은
희망의 꽃다발로 묶어 보면 어떨까요 . . .
네 그러합니다 나 자신을 모름이,
가장 큰 비극이었음을 알기까지가
고통을 끌어안고 있던 . .
무지의 생이던 것입니다
청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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