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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 산
자작시

나 조금 알아요

by 고요한 강 2009. 11. 2.



나 조금 알아요 / 신문순


나 조금 알아요고통의 끝안 보이나..

어찌 흘러도하늘 뜻 이루어진다는 걸

나 조금 알아요내 안에 하늘문 열려있다는 것을

들어 가는 통로는 맑은 가난이라는 것을

나 조금 알아요 참 사랑을

나의 에고와 겨룰 때마다가만히 타이른다는 것을..하지만

평생 가슴으로 가르켜도 머리를 굴려 거짓의 벽을쳐 자비의 생에 非情을 초대하고야 마는것을

나 조금 알아요

사랑해야 하는 건 나 자신이라는걸. .

그러나 달리 자신을 잘 사랑하진 못하고 마는 것을

나 조금 알아요 인생에서 참으로 귀한 것은

자신이 누군지를 알려고 하는 것이라는 것을

나 조금 알아요 지금 희미하나 모두 언젠가 영혼의 새벽을 맞으리라는 것을

시비하는 고정관념을 깨고서야 정견이세워지고 비로소 눈 뜬다는 것을

가기 쉬운 길, 에고를 취한 승리는, 잠시 행복이 보장되지만불안이 항해의 손님인 것을

가기 어려운길,에고를 버린승리는,떠나온 본바탕인 보물을 찾고 항구에닻을 내린다는 것을

고통 없는 짧은 만족, 고통 있는 영원한 진실

소유하고서 불안한 것과무소유로 안심하는 것

항시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아니하는 것 ..

타인 앞에서야 자신이 비추어 나오듯

사랑에서 꺼내는 것이 증오인 것처럼

투명한 의식이, 잠 들고 깨어있는 차이라고

모두는 타인이 아닌 그 자신 안에서참도 거짓도 취하는 것이니

人 生은,나만이 이끌어 가고 있는 것을.....................

또한 항상 망망대해를 비추어주는 참사랑이벗하고 인도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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