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아이-도하
마음 속에는 잠들지 않는 무의식에
성처받은 어린 아이가 있다
쉴새 없이 들리는 내면 아이 목소리를 따라 두려워하며?
기나긴 여행을 하고 있다
머리 속은 마치 새가 날아와 앉은듯이
에고가 하는 말을 듣고 행동한다
그 작용은 고통을 수반하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놀라기도 하면서 . .
머나먼 길의 끝에 선다
혼자서 제 생각을 갖고 놀다가는
자기 말 장난에 놀아나다
그만 낙원을 잃어버린듯
모르던 生을
훌쩍 벗어난다
달콤함도 순간이요
쓰디씀도 순간이요
모든 찰라가
진주처럼 빛나는 삶 . .
두두물물 일체가 진리인데도
알아 볼 수는 없었다
옳거니 그르거니 따지느라
잠이 든 줄도 모른채 자신의 연출자로써
자기가 창조한 ㅡ고단한 꿈 속을
헤메게 한 주인 아닌 객도 아닌
그 무엇도 아닌
자기 정체성은 모른채
껍질을 버린다....
* 내재적 어린아이의 목소리 :
성장하지 아니한 자아
각인된 관념(작용)에 의한 일희일비
(주와 객 하나 ~~
그 마저 사라진~
목전 무생심 (생겨난바 없음)
오온 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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