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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너 韓國, 마지막 장미여! / Last Rose of Summer - (cover by Bevani flute)

by 고요한 강 2017. 6. 5.

 


 

너 (韓國), 한송이 마지막 장미여!


그대 아름다운 향기를 발하고 있었지

가난을 안고 잿더미 위에서 울 때에

네 눈망울이 고와서

너를 업어주며 달래주었지

그 어여쁜 얼굴에 눈물 씻어주겠다며

파아란 눈빛, 미국 청년들 쓰러지며 

너희를 위하여 피흘려 싸워주었지

     

      고운 눈망울에 꽃 피어나고

터질듯 웃음 머금어지자

세상은 언제 그랫던가 하고

미국의 고마움은 잊고서

좌편 사람들 반미 구호를 외쳐대자

오랜 은인을 헌신짝 버리듯

비열하고 저급한 짓을 알면서도

불의 앞에 비겁하게 질끈 눈감고만 거지

 

이제 너희나라를 위하여 함께하다 보니

깊어진 우정도 버릴 때가 온듯하다

세계 강국인 오랜 우방을 버린 나라가

저 혼자서 방위를 잘 해결할 거라고 믿고

기고 만장하여 사드를 가져가라 하는구나

너 없다고 국운이 거꾸로 간다더냐? 하는구나

아! 설사 배반하더라도 정도가 있 건만

 

호순 미순할 때

떠나도 벌써 떠날 수 있었지만 

오랜 굳건한 동맹을 깨뜨리지 아니한 뿐인데

이제 얼마 남지 아니한 정마저 끊어야

속이 시원한 모양이니, 

허약한 너 자신을 모르구 은인에게 덤비니

할 테면 해봐라?꼬 문가를 뽑고 웃는구나 

너희를 버린건 내가 아니라

너희 자신이니까


동구 공산권이 쓰다가 싹쓸이로 버린

인민 모욕 주의?에 처형을 일삼는

김부자 세습 독재  70년 지옥을 만든 

북한 체재를 흠모하고 그리워하는

좌파들에게 우파 원수 끌어내려

정권 점령당하니 쌍수들어 열광하네

적화의 피비린내 진동, 토할 날 도둑같이 와 

땅이 꺼지고, 네 눈에 흙을 넣어

해가 지는 게 그리도 좋아라고

허수아비 언론, 용비어천가를 읊으고

이 땅에 신성한 법이 소멸하네


마지막

한송이 여름장미가

처량함 모르고 웃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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