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er Snow / 청련
짙어가는 여름날에
그대 날 선 인식의 칼을
어떻게 쓰는지를 아시나요
생각 덩어리를 묵묵 흐르게 두어
침묵의 칼에 베이게 두는 일입니다
단 칼에 남김없이
깊고 푸른 밤의 기다림 뒤에서
침묵으로 홀로 피어 날 꽃송이
오, 아무것 없는 텅 빈 그 자리
가슴속 부드럽게 솟아
그대 안에 고요히 깃든
오 말로 할 수 없이
눈부신 빛에 가 닿아요
https://youtu.be/30TdWBd-aZM?feature=sha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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