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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 산
자작시

눈부신 부드러운 빛 Summer Snow

by 고요한 강 2008. 7. 4.


Summer Snow / 청련

짙어가는 여름날에
그대 날 선 인식의 칼을
어떻게 쓰는지를 아시나요
생각 덩어리를 묵묵 흐르게 두어
침묵의 칼에 베이게 두는 일입니다

단 칼에 남김없이
깊고 푸른 밤의 기다림 뒤에서
침묵으로 홀로 피어 날 꽃송이

오, 아무것 없는 텅 빈 그 자리
가슴속 부드럽게 솟아
그대 안에 고요히 깃든
오 말로 할 수 없이
눈부신 빛에 가 닿아요


https://youtu.be/30TdWBd-aZM?feature=sha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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