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라벤더 향기인 사랑이여 / 청연
라벤더 향기인 내 사랑아....
언제나 멀리서 나를 향해 웃는 너
네가 나의 라벤더라고 ...
마음 속으로 너를 사모하며 숨었었지...
그러고 한 세월이 지나가고 너는
이런 저런 변화를 하면서 나의 마음 아리게 하였지
아 네 향기는 언제나 나를 향해 머금은 사랑이라고
네 벌판을 달려가며 하얀 밤을 수놓고
러브스토리로 가득 채웠건만 ....
보라빛 라벤더는 나를 파리하게 하고 말았노니...
아아 내 사랑아,.......
네 사랑이라 말하지 못하는구나....
서로는 벙어리가 되고 ...
라벤더 들판에는 홀로 향기만 흐르고 ....
길고 긴 날은 어디로 숨어드는가
햇살 머금은 들판 어디에도
바람만 불어 오는 뿐.....
어두움 드리우면서
사랑의 라벤더 언덕에는 밤만이 드리운채
깨어날 줄 모르는 깊은 잠이 들었구나
07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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