裸木/ 청연
흔들리는 숲이 있어요
흔들리는 여린 가지가 있어요
흔들리는 잎새가 있어요
아무도 모르게 감추인 눈물 흐르도록 내버려 두어요
바닷 물로 떨어지려는 무수한 빗방울이 되었어요
바람이 불어와서 감싸고 안아주어요
어디서 불어 온 바람의 깃에 닿아...
돌처럼 단단한 껍질을 뚫코 나온
슬프고 따듯한 눈물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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