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햇살구름바람 산
자작시

裸木 /Desire - Praha

by 고요한 강 2008. 7. 7.

 

 

 

裸木/ 청연

 

흔들리는 숲이 있어요

흔들리는 여린 가지가 있어요

흔들리는 잎새가 있어요

아무도 모르게 감추인 눈물 흐르도록 내버려 두어요

바닷 물로 떨어지려는 무수한 빗방울이 되었어요

바람이 불어와서 감싸고 안아주어요

어디서 불어 온 바람의 깃에 닿아...

돌처럼 단단한 껍질을 뚫코 나온

슬프고 따듯한 눈물이어요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지의 아름다운 여행자여...  (1) 2008.10.15
깨어라 (펌)  (0) 2008.08.21
라벤더 향기인 사랑이여 ..  (0) 2008.07.07
어딘가로 떠나네 Here now  (0) 2008.07.04
눈부신 부드러운 빛 Summer Snow  (0) 2008.07.0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