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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 산
자작시

먼 길 A long way

by 고요한 강 2011. 5. 15.

 

먼길 / 신문순

얼마나 휴식을 갈망하였나
생의 고단함으로 네 안에선
얼마나 떠나가라 하던가

참으로 알 수 없는 길 위에서
가려고 하여도 더는 갈 수가 없는
허공을 치는듯한 네 안은

그 무엇에 자유를 강탈 당한듯
제 자리서만 울더란 말이냐
이제 너 어디 서있더란 말이냐

무얼 더 망서려져 발을 떼보지도 못하는 건가
오! 너 한없이 긴 기다림으로
멀리 가고픈 눈빛에 젖어 있느뇨

 

 

       Giovanni Paisiello - Il mio ben quando verra파이지엘로 -내 사랑은 언제 오려나

Il mio ben quando verra`
a veder la mesta amica,
di bei fior s`ammantera`
la spiaggia aprica.
Ma nol vedo,no,il mio ben,
il mio bene,ahime`,non vien.
Mentre all`aure spieghera`
la sua fiama,i suoi lamenti,
miti augei,v`insegnera`
piu` dolci accenti.
Ma non l`odo. E chi l`udi?
Il mio bene ammutoli.
Tu cui stanca omai gia fe`
il mio pianto,eco pietosa,
ei ritorna e dolce a te
chiede la sposa.
Pian,mi chiama;piano...ahim`e!
no,non chiama,o Dio,non c`e`.
 
나의 사랑 언제 오나?
외로운 친구 보기 위해,
아름다운 꽃으로,
해변가 밝게 단장하리
안 오시나 나의 님
나의 님 어이 안 오시나?
산들바람 말하리
그의 사랑 또 그의 슬픔을,
상냥한 새들 가르쳐주리
감미롭고 부드러운 사랑을.
안들리네. 누구 들었나?
나의 님은 말없어라.
너의 믿음 지금은 사라져,
내 슬픈 울음, 산울림되어,
되돌아와 상냥하게 부르네.
나의 신부라고.
날 부르네; 들리는 듯!
오, 안들리네, 하느님 아무도 없네.

 

'Il mio ben quando verra - 내 사랑은 언제 오려나'from Opera 'Nina Pazza per amore -
사랑에 미친 니나'
Paisiello, Giovanni (1740-1816 IPaisiellot.)
내 사랑은 언제 오려나(Il Mio Ben Quando Verra)는 조반니 파이지엘로(1740 ~ 1816)의
아름다운 오페라 사랑에 미친 니나(Nina Pazza per amore)중 니나의 아리아이다.
불쌍하게도 정신이 이상해진 니나가 연인을 찾아 부르는 노래인데 18세기 나폴리 사람들은 이 니나의
슬픈 이야기에 감동받아 눈물을 흘렸고 주역 가수였던 체레스테 콜테리니는 인기를 한몸에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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