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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 산
자작시

모르지만

by 고요한 강 2011. 10. 8.



모르지만,  네가 좋아! 

그냥 아무 말 없이

널 스칠 수 있는 것만도 족해


내 슬픔,  내 가난

고독의 뜰에서 쉬는 

침묵이 날 지켜 보게 하지


사랑은 끝이 보이지 아니하는 욕망

잠들지 못하는 바람인 거야

외로움 느끼며 잠 드는 꽃잎처럼


꿈의 정원에서 눈물 짓고 

알고 싶어 한 사랑과

人生에 토를 달수는 없어


들풀을 눕히고, 나뭇가지를 흔들고

사막과 해양海洋으로 내 달려서

생명이 숨쉬게 하는 바람이 지나가지


생명이 바람인 줄 르고 

붙잡으려는 거야

흩어져서 홀로 서게하는 그 간격이 두려운 게야


겉에 보여지는 현상에 집착하고

제 그림자를 드리우려 하지

사냥꾼이 굴로 토끼를 몰으듯이

골몰하고  빠져 들지만

잠시,  머문바 없이 비껴가는 바람인 거야

크릭~

To Malo Ljub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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