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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 산
자작시

봄의 정령(精靈)

by 고요한 강 2011. 4. 18.


봄은 무엇 말하나요

땅 속에 잠들던뿌리들

땅 밖으로줄기 뻗고

하늘 보는벅찬 감격

누가 알고 있나요

하얀수선화 고개 끄덕여

노란 나팔불어 보네요

雪寒에눈 감던벗나무

햇살에 간지러워

그만 웃음 담뿍 머금네요

꿀 향내에 취한꿀벌들

얼마나 사랑에 가득차서

기뻐 노래하는지

모른다 아니하네요

벗꽃 가지에

얼굴 부비던바람도

나비가 날아간 창공

휘휘젓어 놓고

꽃 별을 펼쳐 주네요


In My Dreamy Infa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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