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순수는 고운 숨결이다
높고 맑은 하늘아래로
구름이 피어나고..
솔나무에 바람이 지나간다....
온갖 풀들이 누워서 하늘을 본다
새들은 한 없는 공간을 맘 껏 날아간다
꽃들은 아침햇살에 미소짓는다
햇살 머금어달빛 머금어
풀 벌레들 소곤거린다
그들도 다가오는 밤 친구로
고요한 휴식과 평화를 맛본다
달에게도 별에게도 ..
모든생명있는 것들의 고운소리 들린다
침묵이 내려 본다
달과 별은 정확한 주기를 가리켜 주면서
어부에게 농부에게 묵언을 내려 놓는다
하늘이 땅과 맞 닿아 있다
아비인 하늘과 어미인땅은
산과 강과 바다를,
온 천하 만민과 만물을...
그대로 껴안아 품어안고 들여다 본다
어른이어도 成人이 되지 못한 사람들
모두를 다 사랑하고 싶어하면서 ....
사물(事物)이 이루어지는 원인(原因)도 모르고...
신비한 아름다움인 가슴은왜 굳은지도 모르는
잠든 요람 속의 아기처럼 ......
무엇을 물을 수 없는天地之間을 모르는
모두는 인간의 고결함을 잘 모르는
천진함만 이건만...늘 불안하고 ...
사는 것이 힘에부쳐서 틈이 없어서..
세상의 더 낳은 가치에 눈을맞추느라 ..
스스로를 깊이 귀하게 맞아 줄새 없이
투명한 눈 한번 활짝 펴 뜨지 못한다
성공하거나 실패거나 ...
가슴 속에영원한 사랑의 등불 하나 켜려고
외로워하며 서러워하며 길을 간다
힘겹게 눈물겹게 전사처럼 살아내고 있다..
하늘님 눈이라면 살인자라 하더라도
미워하기에 앞서가여워서 눈물 흘리실텐데
더 아파하고 사랑 할 것을 우리만모른다....
미물도 인간도 제 자식을 끔찍이 사랑하거늘 ...
모두는 그런 사랑의 분신이다...
만물 모두가 숨쉬지, 그 숨은 다곱다
만일 모든 공부의 생활의 십분의 일만 정신세계를 탐구하는데 쓴다면
높낮이 없음을 알아졌을때 한사람의 가치는있는 그대로 얼마나 값나 갈 것이며 ....
모르고 두르고 있던 무가치한 껍데기들은 사라져 갈것이며
이 세상은 얼마나 촉촉하고 서로 조화러울 것인가
도하
음원출처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구노) 파우스트- 왈쓰와 합창(waltz and chorus1968
로저와그너 합창단 하리우드 볼 교향악단
'초기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람이 쉬는 곳- 신문순/ Indian Soonie(인디언 수니) 여행 (0) | 2008.03.05 |
---|---|
마흔 아홉살에 이르면 반프라쉬(vanprash)를 시작해야 한다/A Message of Love (0) | 2008.02.03 |
그대를 사랑한다면... (0) | 2008.01.28 |
천사가 오는 봄 /Rossini: "Guillaume Tell" Overture / Abbado · Berliner Philharmoniker (0) | 2007.04.09 |
나를 사랑하는 구름아... (0) | 2007.04.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