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연곡 해수욕장)
우리 가슴 푸르렀다 / 신문순
우리 가슴 언제나 푸르렀다
아무 집착 모름인 때 온통 푸르렀다
산들이 모두 푸르듯이
그 푸른 바다에 모두 한 걸음씩 나간다
저 푸른 바다.. 바다의 소리를 내는가
갈망하는 눈빛만 더욱 푸르르고
외로움 글썽이며 자신을 말없이 보낸다
타는 속은 물빛 꿈을 꾸지만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 하얀 바다
푸름 속에 사는 투명한 하얀 그 빛..
어디서 깊이 잠들어 있는가
세상은 맨 처음 이렇게 푸르렀고
우리 가슴 맨 처음 이리 하얀 걸
누구도 모르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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