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사랑 / 신문순
어린 날 그대
처음 마주친날
얼굴 빨개지고 가슴 뛰던 날
그 느낌 사라진 줄 알았습니다
비껴간 세월만도 얼마 이런지요
그대 잠시 스칠 생각 만 해도
나 아직 도망칠 것만 같습니다
오 마음 껏 생각 할 수
있음으로도 행복합니다
골목서 마주친 날 한 생각에
무딘 마음생기로 반짝이고..
빛나 다니요..
가끔 풋사랑 나 그리워해도
되겠는지요
......
2005.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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