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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 산
자작시

젊음의 강 1 . 2 편

by 고요한 강 2009. 7. 17.


젊음의 강 / 신문순

1
풋풋한 마음으로 세상을 향해 나아갔지
아름다운 세상을 향해 외쳤지
나 무엇이나 다 할 수 있을꺼라고
어른들은 주변에 장애물 넘어보라며
넌지시뛰 넘기 시키곤 하였지
조금도 굽히거나 느슨하지 않았지
늘 어디선가 힘이 샘 솟았으니까
영그는 가슴에 열정을 넓혀갔지
삶이 모두 힘차고 맑았지..
행복한 마음은 언제나 가슴 속에서
물길을 따라 흐르듯 춤을 추곤 하였지
아 내 젊음의 강 건너던 행복한 날이여..
....................................
2
싱싱한 풋사과는 살랑 부는 바람에
햇살 머금어붉게 익었건만
구름은 푸른하늘 힘껏 휘젓어 가건만
사랑, 모른척 하고연모하던 마음
한없이 달아가고 수줍게 등을 켜 건만
젊음의 강이소리치며 달려 오건만
바로 어제의 그날이 오늘 이건만
늘 푸른 빛 나무는 더 우람하건만
어제의 아이가 다른사람이라고
아무도 속삭이지 아니하건만...
네 눈빛 여전히 빛나건만
싱그런 마음 속에 피어 나고 있는
만년 설 위에서도 피어 나는
불멸하는 백합같은 네 향기를
누가 흐리게 하였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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