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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 산
자작시

그 모든 날이 좋은 날 /신문순

by 고요한 강 2015. 12. 10.

 

그 모든 날이 좋은 날 / 신문순

 

혼자서 마음 속 소리치며 

뜨겁게 그리워한 날 있었고

유행을 쫒는 사치도  부려 보았고 

 

사랑 없는 질투로 미워한 날들 있었고

男女 음양의 差異 몰라 

애착하며 원망도 해 보았고


집착하던 그 짐이 버거워 

미련 없이 놓아 보낼 수 있으니

지나간 그 모든 날이 좋은 날

 

더 무얼 갈망하랴,

절망의 파편들로 이어지던

쓴 것이라야 감로인 것을

 

오오 눈 멀게 한

단단한 껍질

단박 깨뜨린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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