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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 산
자작시

하느님의 씨앗은 어디에 떨어진 걸가

by 고요한 강 2011. 1. 27.

하느님의 씨앗은

어디에 떨어진 걸까

하느님이 가장 가치있는 보물을

내 안에 숨겨놓으셨다고 들었다

성직자도 그 누구도

신을 말하고 있지만

신을 만난 것일가

두려움을 가지곤

보석함은열어 볼 수 없죠

보석함 열쇠가

침묵이란 걸

모르진 않지만

안 팎이

시끄럽기만 하니

지고 지순한

생각이나 행위로도

지금껏 아무도

당신 뵈었다함은

듣지 못하였나니

시비하는 관념

곧 생각 일체가 사라져야 함을

알지만 찬라에 잊고 만

절언 절려絶言 絶慮이면

채로 금풍體露金風이라 ..

신에 대한 깨달음의 통찰들은

단박 깨칠듯 명료하나

생각을 자신과 동일시하곤

관념과 함께 떠밀려 다니느라. . .

참 본래인 자신마저 놓치고 만다

오 하지만 감추인그 보석은

明鏡止水에 비취어 있나니

비둘기 날리다 1

("난 아직 나의 비둘기를 날리지 아니하다"-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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