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길1 밤 길 _도하 /When Angels Smile 밤 길 / 도하 처음 땅에 내려서던 너의 첫 마음자리 어떠하였는지 아느뇨 갓 태어난 네 눈동자 하느님 얼굴 비추며 해맑게 빛났지 전 존재를 아우르는 중관 세상을 비추는 아버지 세상을 품는 어머니가 될 네 안에 지닌 _순수 의식은 어디서부터 인가 그 싹이 자라나지 못하고 아프게 꺾인 채로 멈추었구나 네 안에 상처를 딛고_ 날아올라라 마음 비워라고 자연이 아무리 일러주어도 꽉 잡고 놓아주지 못한 채 일생 아파하는 동안.. 몸은 커져도_ 마음의 키는 자라지 못한 채 절벽에 서 있는 고통을 느낀 _ 기억에 둘러싸여 보이는 대로 못 보고 그림자로 투영하니 대지를 밟고 서있는 무심히 흐르는 소소한 일상 지금 이대로가 행복 이언만 찬란한 아침 해를 바라보면서도 밤 길을 이리저리 헤매었구나 해는 서산을 넘는데, 어디서.. 2022. 10.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