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햇살구름바람 산
자작시

悲哀 없다면/ Deux Arabesques L.66 No. 1, Claude Debussy

by 고요한 강 2016. 5. 30.

 

 

 

 

 

깊은 절망과 悲哀가 없다면

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을까

배가 흔들리듯이 이리저리 쏠리게 되었을 것

물고기가 그물에 걸리듯

일으키는 상이 깨어나려하는 덫에 걸러

망상이 올라오면 비누방울처럼 스러지니

마침내는 끝 없는 견해와 집착의 상을 놓게 한 것

 

자승 자박하게 한 분별의식과

무의식에서 올라 오는 욕구를 알아차려 

어느 상에도 머물지 아니할 자유를 얻게 한 것

 

 

청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