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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 산
자작시

광활하게 펼쳐진 스페인 들판

by 고요한 강 2012. 6. 9.

 

 

들판이 늘 그리웠다

상대적 관념만 되 받는

좁은 시각으로 살아 간다는 건

비참하고 갑갑한 일이기에

한없이 드 넓은 벌판을 바라 보노라면

가슴을 시원히 뚫어 줄것만 같아서

소통 할 의지 할 이는 전혀 없어

혼자서 허무의 벽을 쳐 무너뜨리려고 

무심으로 한계를 버티어 내느라고

자괴감으로 흘려야 한 눈물 얼마이던가

 

 

 

 

 

(초기에 적어 놓으던 글입니다...)

넓은 들판이 늘 그리웠다

상대적 관념만 되풀이 하느라...

좁은 시각으로 살아 간다는 건

비참하고 갑갑한 일이기에

끝없이 펼쳐진 들판으로 달려가 볼 수 있다면

꽉 막힌 가슴 뻥 뚫릴 것만 같아서

소통 할 의지가 없는 이를 마주하고있는

희비하는...내 안의 벽을 보며

무심으로 허무를 버텨 내면서

자괴감으로 흘린 눈물 얼마 이던가

 

가도 가도 끝없는 푸른 들판은

마음 속에서 그려 넣은 들판이 아니었다

스페인의 벌판은

한번도 상상하거나 그려볼 수 있는

그러한 평원이 아니었기에

침묵 뿐인 광활한 평야를

그저 말 없이 바라만 보았다

 

Goran Karan & Anita Kralj - Tu non llores mi querida (MGNZ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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