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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 산
자작시

그리움을 아는 者 만이/신문순

by 고요한 강 2017. 12. 3.

   SCHADOW, Wilhelm von German painter1823                        

                             
그리움을 아는 者만이/ 신문순 

그리움을 아는 이만이                        
사랑을 이해할 수 있다는 건                 
사랑이 얼마나 먼 길인지 모르고    
시작되는 사랑이 아니 런지요

사랑은 그렇게 쉬 오지도 아니하며
사랑은 쉬 떠나보낼 수 없는 것입니다
그저 우연히 스쳐오지 아니한 까닭입니다
이루려다 못다 한 그 무엇이 남겨진 것입니다

 

긴긴밤 애태우던 간절함에도
스쳐갈 뿐
만나지 못하고 이루지 못하더라도
그 또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짧은
 사랑의 하룻길인 때문입니다


                          
 '17.12.01


Lied der Mignon 미뇽의 노래
 Nur wer die Sehnsucht kennt,
그리움을 아는 사람만이
Weiss, was ich leide!
이해할 수 있다 내가 괴로워한 것을!
Allein und abgetrennt
홀로 그리고 격리되어
Von aller Freude
모든 즐거움으로부터 

Seh’ich ans Firmament
본다 나는 창공을

Nach jener Seite.
저쪽 편으로.
Ach! der mich liebt und kennt,!
나를 사랑하고 아는 사람이,

Ist in der 멀리 떨어져 있다.
Es schwindelt mir, es brennt.
머리가 어지럽다 나는 불길이 타오른다

Mein Eingeweide나의 내부.     
Nur wer die Sehnsucht kennt,
그리움을 아는 사람만이,  

Weiss, was ich leide!
이해할 수 있다 내가 괴로워한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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