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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 산
자작시

바람 불어와 3 / Maria Callas - La Mamma Morta

by 고요한 강 2017. 11. 6.



바람 부는 날 / 청연

바람 부는대로 가리
어디라고 아니하리
곡예의 신발을 벗으리

가면에 속은 꼭두각시로
예리한 제 칼에 베인 가슴
상처 헤집던 울음 멈추어

출렁이는 파도 타기
극 중의 삼막을 구경하며 가리
이리 저리 흔들리는대로

                     On a windy day / Cheong yeon

I'll go as the wind blows
I won't tell you where to go
I'll take off my fancy shoes
I cheated on my mask, puppets.
My heart hurt by my sharp sword
Stop crying and pierce my wound
I ride the waves.
I watched the play of three acts
in my life.
Just relax, move along.

 


               

              

바람 부는 날 2 - 청연

바람 부는대로 가리
어디라고 구분 아니하리
서 있는 자리마다
이름을 붙이지 아니하리
지난한 곡예의 신발을 벗으리

관념이 차지한 머리
일생 자신에게 속고
저를 울린 꼭두각시
예리한 제칼에 베인 가슴
서러움 휘젓기를 멈추리

의식 무의식의 춤
일어나고 사라지는
허약한 사유의 뿌리
생의 극 중 삼막을
마음 구경이나 하면서

꿈의 귀로歸路, 目 前서
이리저리 헤메는
파도치는 그대로를
애잖히 바라보며
바람 부는 대로 가리


(삼막= 청년 중년 노년)

                   ( 생략이 많던 原作이라, 게재하며, 개작함)
 

Maria Callas - La Mamma Morta
Will you come to me? Like the wind, which Isle

3. 너 어느 섬에서 바람처럼 오려는가
/ 청연 신문순


살 갑게 가 닿은 마음
바람에 날리듯 가고 있지만
네게 쓰러지듯 안기우고 싶지만
현실의 무게로 더 갈 수 없는
네게로 기울어 있는 갈대였으니

 너 어느 섬에서 바람처럼 오려는가

 

 A touching heart. I'm going to you, like the wind.

 I want you to fall down,

 With the weight of reality, I can't go further.

 I was a reed to lean on you.

 Will you come to me? Like the wind, which Is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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