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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욕망의 반대편

by 고요한 강 2017. 10. 11.

 

욕망의 반대편 / 도하

꿈 꾸지 아니하면 도달 할수 없는 곳으로의 도약

이는 욕망의 반대편에 자리한다고 믿는 것은 아닌가

고통의 터널을 통과해야 한다는 것은

아직 걸어가 보지못한 곳인 미지의 땅이라는 거

거기 우뚝 서보고 싶어하지 아니함은 어떤 이유인가

이곳의 씁쓸 달콤함에 빠져, 헤어나올 수가 없다는 의미는 무얼가

그 무엇을 위한 망서림인가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지그재그하는 이곳에서

욕망의 터널이 끊어지는 데 대한 막연한 불안이던가

아아 너가 누구인가도 모르는,

빛의 의식이 잠든 자기는 버려둔채

-참 나신과 완전한 일치를 이뤄보진 못한채-

참 나를 알아보지 못함은,  

정령, 나 없는 곳에서

나와는 완전히 멀어진채, 

그대로 떠나간다는 말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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