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당신처럼 / 신문순
당신을 사랑하던 마음 지울 수 없어요
그래요 나는 사랑의 포로이었는 걸요
사랑하는 이여 그대를 잊는다는 건
바닷물을 퍼서 옮기는 것과 같아요
한번 사랑은 영원히 변치 않는 때문이어요
변하는 것은 사랑이 아닌 거랍니다
꺼내서 버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언제나 그대를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요 당신이 떠나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사랑 누구도 어쩌지 못하는 것을
아아 이런 사랑을 당신이 심어준 것을
나도 미처 모른 것입니다
그대를 미워하였지만 더 깊어만가는
사랑을 나는 숨길 수 없습니다
아아 정녕 사랑이 왜 당신처럼만인지
나 모르고 있습니다
2007. 07 07 作
♡ L'amour te ressemble / Adamo
그대여, 사랑은 그대를 닮았네.
너무도 강렬하기에 난 떨린다네.
하여 나는 잃어버린 어느 천국과
어느 전설 속에서 내가 음유시인이었던
어느 꿈결을 생각하네.
도대체 언제 내가 그대를 만났던가?
그대여, 사랑은 그대를 닮았네.
너무도 강렬하기에 그대의 두 눈과
미소를 내가 알았던 것 같다네.
나의 망상 속 신기한 나라에서!
그대여 사랑은 그대를 닮았네.
너무도 강렬하기에 난 떨린다네
하지만 내가 더 이상 믿지 않을 때면
그대는 내게로 와 놀라게 하리니
기다림에 지쳐, 절망에 빠진 마음으로
방황하며 우울한 나날을 내가 보낼 때에도
그대여, 사랑은 그대를 닮았고
흉금을 터놓고 우린 함께 있네.
또한 기나긴 방황 속에 있는
내 사랑하는 님을 그대는 보리니
그대가 없다 해도 내 삶이었던 님을
모든 것은 그대를 닮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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