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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든 날이 좋은 날 / 신문순
풋사랑에 혼자 마음속
그리워한 날 있었고
판타롱 미니 스컷트 유행 따라
옷 맞춤한 사치도 부려 보았고
사랑 보다는 질투에 눈먼
어리석음 있었고
男女 음양 差異 모른채
애착하여 원망도 해 보았고
가부장에 대화가 안되는
양처에 집착한 짐이 버거워
미련 없이 내려 놓아지니
지나간 그 모든 날이 좋은 날
2
무지의 단단한 껍질 깨뜨린다면
더 무얼 갈망하랴, 절망의 파편
영혼에는 쓴 것이 감로였음을
죽을 만큼 괴로움이 쌓여..
잠든 자아를 깨워 보려
초발심 일으키니
사랑이 무언지도 모르며
무수히 갈애하던 지난 날
밖에선 찾을 수 없는 진리
인간관계의 뼈 아픈 절망
허무 속에서 근원을 묻고
스스로 길 찾아 나섰으니
그 모든 날이 좋은 날 . .
그모든 날이 좋은날/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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