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햇살구름바람 산
자작시

Butterfly_신문순/ Paul Mauriat-Butterfly

by 고요한 강 2014. 8. 24.

 https://youtu.be/t0 tbBUQguhU


연약한 나비가 날 수 있는 건
신의 힘이란 건
모를 리 없겠죠

봄 되면 여린 싹 돋아나
눈부시게 꽃 피우는 것이 
신의 힘인 것도요

새들이 땅을 차고
날아오르는 힘이
신의 힘인 것을_
파도치는 해변에서 
춤추고 신명 나 노래하는 것도

검은 먹구름 몰려와
비가 내리듯 
시름 걱정 닥치면
흰 구름에 띄워 푸른 하늘에
흘려보내는 
지혜의 신이 당신입니다
 
 
Butterfly / 신문순

 

____♧____
생명체에 신이 깃들어 있다는 것을
아무도 부인하지 않습니다'
말하고 보고 듣는 움직임
이 모든 힘이 신이라는 걸 별로
의식하지 않는 건 인간뿐입니다

신의 힘이 미치지 아니한다면
이미 존재하지 않는데도 말입니다
꿈속의 나비처럼
꽃(욕망) 찾아 이리저리 헤맵니다
 
나는 참된 나(I am)이지만....
참 나인지 모른 채
허영을 쫓아가느라
몸 밖에 별개의 신이 존재한다고 여깁니다
 

베란다의 화초 양귀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