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잠 자려하진 아니하였소
사랑의 불빛을 향해 걸어갔소
늘 모르는 덫이 둘러쳐져 있었소
온갖 무게를 재는 저울이 있었소
그 것이 나를 잠들게 하였소
누구도 그 잠을 깨울 수 없소
슬픔의 근원이 되는지를 모르고
생명이 될수 없는 줄 모르고
절망이 되는 저울인 줄 모르고
아무 것 모르고 불을 끄고 살아 온 것이오
머리로는 못 넘는 차가운 관념의 굴레라오
죽음에서도 쉬지 못하는 念이오
부귀 영화 집착을 벗고
털끝만한 공명심도 남지아니 할
無라는 念조차도 따르지 아니 할
생사의 의문이 풀리는 경지엔
아아 나 어찌가야 하오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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